[일기]일개미의 1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.. 난 내가 책임져야 할 가정이 없다는 것에서 가장 큰 장점을 가진 일개미가 아닌가 한다. 배고파도 나 혼자 고프고. 힘들어도 나 혼자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. 또, 일개미의 보스의 정치 혹은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보스를 찾거나 후에 보스의 자질을 갖춰 일개미의 진화를 겪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. 하지만 내가 책임져야 할 가정이 있었다면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? 절대 아니다. 지금 일을 다니게 해주는 보스를 위해 무좀약을 사다 발라 줄 수도 있을거 같다. 지금 내가 가는 1년의 일개미는 누군지 모르는 여왕개미를 위한 1년이 되련지 아니면 여왕개미의 쓸모없는 일개미가 될련지는 모르겠다. 적어도 지금은 모일 돈도 없고 버는 돈도 없지만 이 1년이 내게 새로운 일을 시작한 최초의 한해로서 어떻게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··· 32 다음